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생명의 숲, 계양산을 지켜주세요!

미디어2008.08.12 23:30

 오늘 고등학교 방송반 후배들이 KBI(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목동 방송회관 건물 內)의 제작 시설과 SBS(목동 사옥)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는 KBI쪽을 견학하고 SBS공식 견학 일정이 3시 부터 잡혀 있어 점심식사 후에 여유시간이 많았는데, 다행이도 SBS언론노조 심석태 본부장님과 학생들이 한시간여 간담회를 갖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간담회의 시작을 열었던 "PD수첩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자 사과 명령" 얘기중 뼈있는 얘기들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SBS 목동 사옥

SBS 목동 사옥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내용은 견학을 다녀온 한 후배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보기 쉽게 각색한 것입니다. 편의상 제가 'T학생'. 견학을 다녀온 학생이 'S학생'입니다.)

(KBI에서의 견학 후기를 계속 얘기하던중에... KBI에서는 처음보는 방송촬영편집 장비에 아이들이 많이 들떴었나 봅니다.)

T학생 ( 생명의 숲 계양산! ) 님의 말 :
 SBS에서는 어땠니?
S학생 ( 넘힘들다 ) 님의 말 :
 SBS에서는 조용했는데...
T학생 ( 생명의 숲 계양산! ) 님의 말 :
 간담회가 너무 딱딱했나?
S학생 ( 넘힘들다 ) 님의 말 :
 심위원장?님이 PD수첩얘기꺼내서 그 시청자사과 요구한거에대해 어케 생각하냐고 B학생(2학년 여학생)한테 물어봤는데
 "아 뭐라고 해야할지 잘모르겠어요 ^^;"
 그래서 M학생(2학년 남학생)이한테물어봤는데
 "... 피디수첩이 정확한 보도를 못한거는 잘못인데 ..."
 뭐라뭐라 계속 길게 얘기하는데 심위원장님이
 "말에 주제가 뚜렷하지못하다"고... "논술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T학생 ( 생명의 숲 계양산! ) 님의 말 :
 시작부터 긴장좀 했겠네...  ^ ^;; 좀 어려운 질문이였나?
S학생 ( 넘힘들다 ) 님의 말 :
 모르겠음. 나는
 "방송은 일방적인건데"
 "시청자들이 그걸 곧이곧대로 듣고 그치는것이아니고"
 "시청자들이 잘 받아서 판단을 시청자들이 판단을 잘해줘야하지 않냐"
 는 식으로말했음;
T학생 ( 생명의 숲 계양산! ) 님의 말 :
 네말이 대충 맞았을것 같은데? 시사보도에서 어떤것도 정답이 없는거고 논조라는게 있기 때문에 방송사나 매체에 따라 스탠스를 취할수는 있더라도
 그 스탠스(논조)를 취하는데 있어서 근거가 되는 것들이 객관적이여야 하는데 PD수첩은 충분히 객관적이였고
 검찰이나 정부가 방통위가 문제삼는게 그 근거들의 객관성이 아니라 논조 자체를 부정하고 정부와 반대된다고
S학생 ( 넘힘들다 ) 님의 말 :
 억압??
T학생 ( 생명의 숲 계양산! ) 님의 말 :
 문제삼기때문에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말하시려던 것 같은데?
S학생 ( 넘힘들다 ) 님의 말 :
 그아저씨; 비슷함. 거기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얘기가 시작 ...

 (이런 무거운 얘기를 하려 심위원장님과 약속을 잡은 것은 아니고, SBS목동사옥 견학프로그램이 30분여로 좀 짧은 편이기 때문에도 있고, 제작시설을 둘러보는 것 만큼 견학에 있어 방송을 만드시는 분들을 만나 보고 궁금한것을 묻고답하는 시간 또한 중요하기에 잡은 시간이였고. 후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그러한 질문들-"SBS어떻게 들어오셨어요?" "무슨 시험 봐야되요?" 등등...-이 오고 갔다고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어려우면서도 쉬운 문제이고, 정답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심위원장님이 어떤 얘기를 하셨는지는 전해 들은 것이기에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같이 대화를 나눴던 학생들을 비롯한 저까지의 청소년들-일반화는 조심해 주세요. 그저 청소년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지 청소년 모두를 대표한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합니다-이 생각 하는 것을 통해 PD수첩 문제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하는 것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포스팅을 하는 중에 방송될 MBC의 사과문 전문을 보고 얘기했으면 합니다.

"㈜문화방송은 MBC-TV PD수첩 <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 1, 2 방송 중, 미국 시민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물학대 동영상과 광우병 의심환자 사망 소식을 다루면서 여섯 가지 오역과 진행자가 주저앉은 소에 대해 '광우병 걸린 소'로 단정하는 표현을 방송하고, 한국인이 서양 사람보다 인간 광우병에 더욱 취약하다며 '한국인이…인간 광우병 발병 확률이 94%'라는 내용을 방송하고,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을 다루면서, 미국의 도축시스템·도축장 실태·캐나다 소 수입·사료통제 정책 등에 대해 일방의 견해만 방송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어서 MBC는 세 번째 화면 전면에 "이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 및 제3항, 제14조(객관성), 제17조(오보정정)를 위반한 것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조치 결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제재조치 내용을 알려드리며,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문화방송은 이를 계기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방송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화방송입니다"


 방통위가 지적한 위반 내용을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먼저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주저 앉는 소(다우너 소) 동영상에서 소들을 광우병 소로 단정지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서 미국인 광우병 전문가 헨슨 박사가 볅혔듯이 다우너 소의 도축을 금하는 이유의 가장 큰 원인이 광우병 위험이고 이에 대한 것은 미국 내에서도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내용이다라는 점에서 그 근거가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인간 광우병에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취약하다는 내용의 방송의 객관성을 문제 삼을 수 없는 이유 역시 국내와 해외 광우병 연구진의 과학적 연구 결과이지 PD수첩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고 PD수첩은 이를 인용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객관성을 따지려면 과학적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야 할 부분이며 이는 방통위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세번째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얘하게 대립되는 사안을 다루면서 이에 관련한 일방적 견해만을 방송했다며 공정성을 문제 삼는 부분. 이에 대하여서는 시사프로그램이 가져야 하는 논조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앞에의 대화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해 보면. MBC 'PD수첩'에 대한 방통위의 제재조치는 사과문의 내용과 달리 "정부 정책에 반하는 논조의 방송을 내보내 결코 공정하지 못한 점" "그 방송의 근거가 조중동과 1년전 정부가 보고서에 인용 했을 만큼 보편적이고 객관적이지만 현정부와 현재의 조중동이 부정하여 더이상 객관성이 없는 내용인 점" "마지막으로 공영방송은 정부의 관영방송이며 정부의 정책과 대립하는 그 어떠한 내용도 방송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방송'관련 전문성이 일반 국민들의 상식 수준보다도 못한 방송통신위원들과 위원장 최시중의 머리 속을 혼란스럽게 한 점" 때문에 MBC는 사과문을 방송해야만 한다는 웃지 못할 쉬운 결론이 내렸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재심조차 포기하고 MBC가 이를 받아들이는 것도 모잘라서 PD수첩 담당 조능희 책임프로듀서와 송일준 시사부국장에 대한 보직 해임, 징계까지 논의 되는 것을 보면서...

엄기영 사장이 시사프로의 신뢰도와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위한 대승적 수용이란 것이 과연 국민에 대한 신뢰인지? MB정부에 대한 신뢰인지? 그것을 의심케 합니다.

MBC PD수첩 사과방송 관련 기사입니다. <MBC ‘피디수첩 사과’ 수용…노조·제작진 반발 - 한겨례>

마지막으로 SBS언론노조 입구에 걸려있는 좋은 글귀가 있어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으려 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방송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끔 해주는 글귀.









덧.

국가의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은 법에도 없는 KBS 사장 해임권을 행사하고
현저한 비위-수천억원대의 개인비리-를 저지른 경제인들은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대거 사면하면서
감사원은 없는 영업이익까지 영업손실로. 이를 이유로 현저한 비위라며 해임을 KBS이사회에 요구하고
경창들에게 KBS를 점령당하게 하면서 KBS의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KBS이사회는
감사원의 감사보고를 받아들여 대통령에게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결의합니다.
그리고 검찰은 서면조사에 충실히 응했으며 도주의 우려도 없고 혐의 자체가 거짓이라 인멸할 증거도 없는 정연주 사장을 강제로 체포하여 구금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현실이고.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분명 알고 있습니다.

매달 내는 2500원의 수신료.

KBS의 최대주주는 MB정부가 아닌 국민입니다.


Posted by 겨울녹두
미디어2008.07.30 01:11
제2회 청소년영상창작캠프 활동 사진

제2회 청소년영상창작캠프 ⓒ스스로넷

제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국제청소년영화캠프 활동 사진

제10회 국제청소년영화캠프 활동 사진 ⓒSiyff


 지난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6박 7일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부대 행사로 열린 국제청소년영화캠프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KBI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의 주최 주관으로 열린 청소년영상창작캠프를 캠프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창작물 두편을 통해 다뤄 보고자 합니다.

 물론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두편이 캠프의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두 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점에서 유사함이 있지만 캠프의 목적이 분명하게 다른 캠프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어른들 께서는 조금이나마 청소년 미디어 창작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청소년들께는 활동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포스팅 합니다.

 아래 두영상은 CCL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각 주관단체와 청소년들이 공동으로 저작권을 갖게 되는 영상입니다. 이에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을 미리 밝혀둡니다.

 우선 학생들의 톡톡?튀는 영화부터 먼저 감상해보세요.

제2회 청소년영상창작캠프 A조 단편영화 "돌아가다"


제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국제청소년영화캠프 10조 단편영화 "다르지만 같은"

 어떠셨나요?

 우선 두 작품 모두 소재의 신선함이 돋보이지 않으신가요?
 "돌아가다"의 경우에는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하여 청소년들의 성과 우선주의의 획일화된 교육구조를 날카로우면서도 무겁지만은 않게 꼬집고 있습니다. 특히 엔딩 크레딧 후의 숨겨진 결말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에요!"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듯 합니다.
 "다르지만 같은"의 경우에는 외국인을 대하는 우리들의 폐쇄적인 내면을 외국인들의 열린 행동을 통해 풀어내면서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연대의 방향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러 국가의 학생들이 각국의 언어로 "다르지만 같은"을 내래이션한 부분이 뜻깊게 다가옵니다.

 물론 연출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완성도 면에서는 분명 상업영화나 어른들의 독립영화에 견주어 봤을때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 객관적일 것 입니다. 그러나 4박 5일과 6박 7일의 캠프기간 중에 사전준비 하루에서 반나절, 촬영 이틀 그리고 편집 반나절에서 하루. 짧은 제작기간을 고려하면 화면에 잠시 나타나는 "돌아가다"의 붐마이크와 "다르지만 같은"의 다소 어색한 자막 처리는 이해해 주실만 할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작품이 두 캠프의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작품에서 보여지는 두 캠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 _ ^
 
 제목에서 부터 알고 읽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한다면 캠프의 대상입니다. 캠프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제청소년영화캠프의 경우에는 전세계 20개국의 모든 계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에 청소년영상창작캠프는 국내의 80여개 미디어특성화고 재학생들로 한정 짓고 있습니다.

 (확인결과 10개조 조당 7~8명의 청소년으로 대략 75명의 청소년이 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 참여하여 당초 예상에 현처하게 못미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청소년영상창작캠프에 경우에는 당초 40명 예상에서 43?명이 참가한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캠프의 규모 면에서도 국제청소년영화캠프의 경우 200여명의 청소년, 청소년영상창작캠프의 경우에는 4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점에서 다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목적 면에서도 "영화"에 초점을 맞춘 국제청소년영화캠프와 달리 청소년영상창작캠프는 영화 뿐 아니라 방송미디어 전반을 포괄하는 "영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프의 진행 구성에 있어서도 국제청소년영화캠프의 경우 영화배우 조재헌씨의 연기 수업과 같이  저명한 충무로 인사들의 제작 연출 편집 연기 특수분장 등 다양한 영화 제작과정 전반을 알 수 있는 강의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청소년영상창작캠프는 좋은 영상?을 주제로 한 김종학프로덕션 방의석PD의 강의와 KBI 방송영상산업진흥원에서의 강의 등으로 구성되어 영상에 대한 가치 탐구를 보다 깊게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각 캠프의 장점을 더 나열하면서 정리해 보면 국제청소년영화캠프의 경우에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과 동시에 시작 되어 영화 제작에 대해 다양한 특강들을 통해서 탐구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을 감상하고 청소년 연출가들을 직접 만나면서 머지않은 미래의 참가자들의 모습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게다가 캠프에 참가하는 해외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영화 제작 경험이 풍부한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서로에게서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청소년영상창작캠프의 경우에는 전자의 경우 영화관련 학과 학부생들이 영화제작 보조를 하는 것과 달리 미디어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미디어교육사분들과 독립영화 감독, 프로덕션 제작진과 대학 교수님들 께서 직접 학생들의 제작과정을 지도하는 점에서 영상의 제작을 통한 탐구에 상당한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위 내용은 제3자의 입장에서 두 캠프를 비교 정리한 내용일 뿐이고 실제적으로 요번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의 말을 빌리자면 국제청소년영화캠프의 경우에는 (외국학생과 국내학생간의 실력 편차가 상당히 컸고 외국 학생들의 고집?이 상당히 심해서 고생을 했다는...)지나치게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탓에 팀과 팀원 간의 격차가 상당히 큰 편이였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청소년들이 모이다 보니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쉽지 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번 캠프는 기존에 청소년 비평 캠프와 제작캠프가 일원화 됨으로서 청소년들이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부담이 있었고 이러한 부분이 영화제작에 집중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었다는 다소 아쉬운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청소년영상창작캠프의 경우에는 미디어특성화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캠프 참가자들이 구성되다 보니 다양한 체험을 공유하기에 다소 아쉬운 자리였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정규교과 과정중에 방송영상제작실무 등의 시간을 통해 이론적 부분이 상당히 우수한 반면에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없지 않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배움에 목말라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 두 캠프와 같은 시간들이 얼마만큼 값진 것인지는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두 캠프 모두 각 캠프의 이점들을 더욱 살려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후에도 지속적인 청소년간의 제작교류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발전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캠프를 다녀 온 후에 "뭔가 남는게 있는것 같아 정말... 영상에 대한 탐구랄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후배의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KBI 웹진에 청소년영상창작캠프 후기가 올라와 있어 링크 합니다.
 1회와 2회차 캠프를 모두 참여했던 학생의 글 입니다.


Posted by 겨울녹두
미디어2008.06.28 13:32

여름방학을 앞두고는 학교로 수많은 캠프 및 행사 안내 공문과 포스터가 들어옵니다. 작년 이맘때,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이 "제1회 국제청소년 영상창작캠프"였습니다. 여름휴앙지로도 가보지 못한 제주도에서 국내외 학생들과 함께 영상을 만들고 배울 수 있는 기회. 게다가 전액국비지원으로 무료였습니다. KBI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스스로넷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의 공동 주최, 주관과 문광부 프리챌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등의 후원으로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캠프의 규모와 질 그리고 그에 대한 기대 만큼이나 제주도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서에 영상 기획서까지 첨부해서 지원서를 내야 했고 참가자 발표를 기다려야 했습니다만 그게 끝이 아니였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탓에 서류로만은 학생들을 선별하기 어려워 예정에 없던 면접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약2배수 정도의 학생들 중 수도권 학생들은 스스로넷에 찾아가서, 지방과 제주의 학생들은 전화로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 절차를 거쳤습니다.

일반계 고등학생 16명, 전문계 고등학생 12명, 대안학교 3명, 해외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친구 1명,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총 35명의 캠프 참가 학생들을 사전 OT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다음날 제주도로 떠나기 전 일정에 대한 소개와 팀소개, 지도교사 소개가 이어졌고 팀별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모두들 영상을 하는 친구들인 만큼 열정들이 대단했고 모두 금방 친해 질 수 있었습니다. 지도를 맡아주신 선생님들 역시도 학생들 못지 않은 열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짐을 풀고 제주도의 친구들과 합류한 뒤에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캠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박 5일간 제주도영상미디어센터의 우수한 장비들을 마음껏 쓸 수 없었다면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큐멘터리팀인 저희 조에서는 소재를 놓고 그다음날 새벽 4시까지 끝장 토론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친구들의 욕심만큼 영상에 대한 준비와 제작시간은 충분하지 못한것이 사실이였습니다.

그래서 내린 합의점으로 제주5일장인 할망장터에 가서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아내기로 하고. 한 세시간여 선잠을 잔 뒤에 장비를 챙겨 장터로 향했습니다. 제주도 친구가 같은 조여서 많은 도움이 되었죠. 그렇게 찾은 장터에서 촬영 대상 할머니를 섭외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였습니다. 대화를 통해 조금조금 다가가 친해져도 카메라만 가져가면 자식들 볼까봐 싫으시다며 혹은 다른 이유들로 본인이 카메라에 담기는걸 원치 않으셨습니다. 특히나 제주도 토박이 할머니들께서는 더 그러셨습니다.

촬영 방향을 놓고 토의하면서 잠시 쉬는중에 다큐의 소재가 된 Chicago Fellowship Church의 한인2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바로 섭외를 하여 그 친구들과 2박 3일 동행하며 만든 것이 "시작하려한다"라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재미한인2세 교인들이 한국에서 선교활동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뿌리를 찾을 수 있는 Ezemiah 운동이 소재가 되었고, 청소년들의 꿈을 우리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담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과는 2박 3일 동고동락 하면서 하나가 되다 싶이 하였고, 어쩔 때는 이 친구들이 카메라를 받아 저희를 찍기도 하였습니다. 그 어떤 거부감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던 인연이 지금 생각해도 고맙기만 한 일입니다. 또, 이 모든 과정이 지도교사 선생님과 보조선생님들의 도움 없이는 어려웠을 것 입니다. 전문 미디어교육사이신 지도교사 선생님께서는 저희가 난관에 부딛힐 때마다 힌트를 주시면서도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주셨고, 보조교사 선생님께서는 저희가 문제 없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장비부터 이동지원까지 꼼꼼히 챙겨주셨습니다.

 끝까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면서 줄곧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셨기때문에 2박3일의 빡빡한 촬영일정에 이어서 밤을 샌 테잎 리뷰와 편집과정을 견뎌 내고 제 시간에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해서 마무리 지은 영화, 다큐, 뮤비 영상을 서로 보고 평가하는 상영회를 가졌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영상 하나하나에서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가 담았던 시카고 친구들이 자리에 오기도 해서 많이 감동을 했었죠. 이따금씩 사진속의 화면이 추억으로 떠오르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캠프의 마지막날 밤이 저물어 감과 함께 저희 팀의 마무리 회의를 가졌습니다. 저희가 부족한 만큼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4일간의 일들이 어찌나 또렷이도 남았는지 내일이면 헤어져야 할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 캠프에 대한 여러가지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구요.

그렇게 마지막날 수료식을 갖고 바닷가에서의 뒷풀이후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면서도 가슴속에 꿈을 간직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캠프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부터 장비를 이고지고 제주도까지 그리고 4박5일간의 진행까지 하나 부족함 없이 맡아주신 캠프지기 이창호샘과 스스로넷 선생님들,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박경자 팀장님을 비롯한 KBI 분들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분들 그리고 지도를 맡아주신 미디어교육사 이소현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과 보조를 해주신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4박5일 잊을수 없는 추억을 함께한 친구들.

 

이런 청소년영상창작캠프가 올해는 "국제"란 타이틀을 떼고 캠프 대상을 미디어특성화고교 학생으로 한정 지어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이틀도 "미디어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영상창작캠프"가 되었더군요. 전국의83개 미디어특성화고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데에 작년에 캠프에 참가했던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역시 아쉬운 소리를 합니다. 그렇지만 작년 캠프에서 의외로 많은 16명의 일반계 학생이 전문계 고교의 12명 학생들보다도 많이 참가하게 되면서, 참가하지 못한 여러 전문계 고교 학생들이 아쉬운 소리를 냈었던 점을 생각하면 상황이 난해하기만 합니다.

분명 일반계고등학교에서도 방송/영상반 동아리 학생들을 비롯해 영상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압니다. 그러면서도 83개 미디어 특성화고교 학생들 조차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도 외면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KBI쪽에서도 상황을 모두 인지 하지만 한계가 있고 우선적으로 미디어 특성화고교를 중심으로한 인재 육성을 모토로 잡고 있는 만큼 방향을 이렇게 잡게 된 것 같습니다. 일반계 학생들에게는 다소 미안한 일입니다만 영상에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욕구와 수요는 커지는 반면에 이를 만족시켜줄 만한 것들이 한없이 부족한 것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미디어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면서 분명 잃는 것도 얻는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영상창작캠프를 만들어 나가는 분들의 열정을 볼때 얻는 것이 더 많은 캠프가 되리라 확신 합니다. 다른 영상캠프에서 영상관련학과의 대학 학부생들이 멘토링 형식으로 지도를 붙어 맛보기 형식의 제작체험과는 달리 실제 미디어교육을 전공하신 분들과 현업에서 일하시는 영화감독, 프로덕션 PD분들의 교육이 보다 심화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과 미디어특성화고생들 사이의 교류적 측면에서 더욱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7월 21일에서 25일까지 4박5일간 캠프가 열립니다.

지원은 7월 6일까지로 학교장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영상기획서를 첨부해 서류로 참가자를 뽑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캠프 홈페이지 <http://www.iym-camp.org>

Posted by 겨울녹두
미디어2008.06.18 16:34

즐거운 여름방학을 위한 청소년 미디어 관련 행사(1) - 캠프편입니다.

방송반 후배들 보라고 이런저런 행사들 클립핑을 해주다가...

함께 공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 해 올립니다.

제게 당연하게 다가오는 자료들이 누군가에게 알찬 정보가 될 수도 있겠구요...

제가 참여했던 활동들은 시간이 나는데로 상세한 리뷰와 함께 독립적으로 포스팅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7월 16일 ~ 22일 제10회 국제청소년영화캠프
 올해로 10돌을 맞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부대 행사로 열리는 청소년 영상 창작/비평 캠프입니다. 영화제의 개막과 함께 시작하여 6박 7일간 백여명 이상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여서 영화제의 출품된 청소년 영화 작품을 평가해보고 영화 제작 및 비평 관련 워크숍을 진행함은 물론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적으로 영화제작을 체험 할 수 있는 상당히 규모가 큰 캠프입니다. 장소는 옛 안기부 자리인 남산 유스호스텔에과 영화제가 열리는 명동 시너스를 오고가면서 진행됩니다... 현재 마감이 된 상태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는 추가 모집을 계속 했던 지라 같이 포스팅 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17일 ~ 19일 제5회 공주영상대 고교 아나운서 캠프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21일 ~ 25일 제2회 청소년 영상창작 캠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KBI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이 주관하는 제2회 청소년 영상창작 캠프가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참가학생 자격을 전국의 80여개 미디어특성화고로 제한해서 보다 수준 높은 캠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부문으로 나눠 40여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종학 프로덕션과 전문 미디어교육사들의 지도가 이뤄질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액 국비로 진행 되기 때문에 참가비도 없구요... 지원은 7월 6일까지 입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22일 ~ 23일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중학생 특성화 체험교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22일 ~ 23일 제2회 다음작가 주니어 사진페스티발
 박건희문화재단 주최로 다음,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 니콘이미징코리아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다음유스보이스를 통해 6월 30일까지 온라인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남산유스호스텔과 산림문확관에서 1박2일간 열리며 전문사진작가들의 1:1 조별 멘토링과 구본창 작가와 같은 스타 작가들의 직강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28일 ~ 8월 3일 DIMA 국제청소년 영상캠프 <홈페이지 바로가기>

7월 31일 ~ 8월 2일 제2회 유스미디어컨퍼런스
 아직 자세한 공지사항은 안내된 것이 없구요... 다음 유스보이스 다큐멘터리 제작지원사업 워크숍에 다녀왔던 후배가 날짜만 알려준 것입니다. 작년에는 남한강연수원에서 1박 2일간 진행 되었구요 참가비는 3만원 입니다. (워크숍 종료후 모두 참여한 학생에게 2만원은 되돌려주고 1만원은 미디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영상, 연극, 글쓰기, 스토리텔링, 동화창작, 비평, 비주얼쇼 등등... 원하는 강좌를 선택 해서 들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7월 1일(화) 부터 7월 18일(금)까지 참가자 300명을 모집합니다. 참가비는 4만원(만원 늘었지만 미디어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니 ^ ^), 장소는 경기 용인의 현대인재개발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강의 구성에 있어서도 약간의 변화가 있네요(다소 모티브 적인?). <홈페이지 바로가기>

8월 4일 ~ 5일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여름방송캠프
 
한국방송예술진흥원(한국방송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방송체험캠프로 1박 2일간 충주호리조트에서 열리고 참가비는 무료라고 합니다. 선착순 100명 접수 받고 있네요.
<홈페이지 바로가기>

8월 11일 ~ 14일 이화미디어고 여중생 미디어 영재교실
<홈페이지 바로가기>

대구제주김해 미디어센터 연합 YOUNG-미디어캠프... 방통위 쪽 때문에 딜레이 걸린것 같은데 소식이 없네요...
<작년 안내 바로가기>

서울영상고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상 Summer School행사도 올해는 소식이 없네요...

이밖에도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에서 주최하는 "희망프로젝트" 와 청소년문화예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청소년문화예술아카데미"이 있는데 아직까지 올해 자료가 올라오지 않았네요... 예년에도 다소 늦게 업데이트 된 것으로 알구요... 확인이 되면 추가 포스팅이나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8월 11일 ~ 13일 돈보스코 청소년 영상제작캠프 <홈페이지 바로가기>

8월 11일 ~ 14일 제4회 서울종합예술학교 여름영화캠프 <홈페이지 바로가기>

8월 11일 ~ 13일 동랑청소년예술캠프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울예대에서 교과부의 특성화발전기금?을 받아 진행하는 영화예술캠프입니다. 좋은 캠프인것 같네요.

Posted by 겨울녹두